美캘리포니아, 41개 카운티 '가뭄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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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지역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미 캘리포니아주가 41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0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4~5월 높은 평균 기온과 함께 대기가 건조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며 58개 카운티 중 41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는 앞서 지난 4월 북부지역의 2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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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 서부 지역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미 캘리포니아주가 41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0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4~5월 높은 평균 기온과 함께 대기가 건조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며 58개 카운티 중 41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의원은 가뭄 해결을 위해 수자원위원회에서 저수지 방출 유량을 조절하는 등 보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 보건과 안전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공무원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물을 절약하기 위해 노력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캘리포니아는 앞서 지난 4월 북부지역의 2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에는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열대 지방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잦아지며 2년째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고질적인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캘리포니아가 올 여름에도 평년 대비 건조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대형 산불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전체 면적의 4%이상이 초토화됐고,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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