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것' 받은 흡연자.. 금연 욕구 증가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5. 11.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일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특징과 관련 질환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은 흡연자들은 금연 욕구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연구팀은 성인 789명을 대상으로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특징과 관련 질환을 알리는 이메일이 금연 욕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 담배의 화학물질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으면 금연 욕구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특징과 관련 질환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은 흡연자들은 금연 욕구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연구팀은 성인 789명을 대상으로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특징과 관련 질환을 알리는 이메일이 금연 욕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해 15일 동안 매일 다른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했다. 첫 번째 그룹에는 담배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사진, 담배의 화학물질(납, 우라늄, 비소, 폼알데하이드, 암모니아)에 대한 설명, 담배의 화학물질이 유발하는 질병의 종류, 미국 식품의약처(FDA) 로고, 무료 금연 상담소의 전화번호를 포함한 이메일을 전송했다. 두 번째 그룹에는 담배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사진, 담배의 화학물질(납, 우라늄, 비소, 폼알데하이드, 암모니아)에 대한 설명, 담배의 화학물질이 유발하는 질병의 종류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전송했다. 세 번째 그룹에는 담배꽁초 사진과 이를 바닥에 버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전송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16일 차, 32일 차에 연구 대상자들의 금연 욕구와 피운 담배 개수를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첫 번째, 두 번째 그룹의 연구 대상자들만 금연 욕구가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 시작 후 3주 동안 매일 연구자들이 전송한 이메일의 3분의 2를 읽었고, 더 많은 이메일을 읽을수록 금연 효과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구의 책임자인 애덤 골드스타인은 "이 연구는 담배의 화학물질에 대한 이메일을 전송하는 방법이 금연을 도울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