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도 못한 아탈란타의 '3시즌 연속 100골' 고지 점령

이종현 기자 2021. 5.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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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가 3시즌 연속 팀 득점이 100골을 넘었다.

경기 후 구단은 SNS에 "3시즌 연속 100골 고지를 점령했다"라고 알렸다.

2017-2018시즌 우승팀 유벤투스가 53경기 108골로 100골을 넘었으나 2018-2019 51경기에서 87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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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아탈란타가 3시즌 연속 팀 득점이 100골을 넘었다. 구단 스스로도 해당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해 자랑스러워했다.


아탈란타는 한국 시간으로 9일 파르마와 치른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99골이었던 기록이 104골로 늘었다. 경기 후 구단은 SNS에 "3시즌 연속 100골 고지를 점령했다"라고 알렸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84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서 11골, 코파이탈리아에서 4경기 9골을 넣었다. 아탈란타의 새 기록 시작은 2018-2019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리그 38경기 77골,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6경기 16골, 코파이탈리아 5경기 10골로 총 103 득점을 했다. 2019-2020시즌은 리그 38경기 98골, UCL 9경기 17골, 코파이탈리아 1경기 1골로 48경기에서 무려 116골 넣었다. 


같은 기간 리그 우승 팀의 득점 수를 살펴보면 아탈란타의 기록은 더 눈에 띈다. 2017-2018시즌 우승팀 유벤투스가 53경기 108골로 100골을 넘었으나 2018-2019 51경기에서 87골에 그쳤다. 2019-2020에도 54경기에서 99골로 100골을 넘기지 못했다. 올 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인테르밀란도 45경기에서 91골로 역시 100골 고지를 밟진 못했다(*아직 리그 3경기가 남아 있음).


'MSN'(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BBC'(레알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레스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누라'(리버풀의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등 내로라하는 슈퍼스타 없이 세 시즌 연속 100골을 넘긴 건 자부심을 가질 일이다. 공격수 두반 사파타가 18골, 루이스 무니엘이 25골을 넣고 있지만 이외 득점한 선수가 16명이나 될 정도로 득점원이 다양하다(수비수 7명, 미드필더 6명, 공격수 5명).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2016년 부임한 이후 첫 시즌 41경기에서 68골을 넣었던 아탈란타는 2017-2018시즌 50경기에서 78골을 기록한 이후 세 시즌 연속 100골을 넘게 기록 중이다. 가스페리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은 이탈리아 현지를 넘어 유럽 축구에서 화제다. 양 윙백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깊숙하게 전진시키는 유형의 공격 방식이 축이다.


2015-2016시즌 13위로 리그를 마친 아탈란타는 가스페리니 감독 부임 이후 4위→7위→3위→3위→2위(진행 중)를 오가고 있다. 35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3위 AC밀란과 승점이 같고, 4위 나폴리(승점 70), 5위 유벤투스(승점 69)가 추격하고 있지만 흐름을 유지하면 새 감독 부임 이후 최고 순위가 가능하다. 아탈란타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7승 2무로 패배가 없다.


아탈란타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104골을 넣고 있는데 앞으로 리그 3경기(vs 베네벤토, vs 제노아, vs AC밀란)와 코파이탈리아 결승전(vs 유벤투스)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무득점 경기는 일곱 차례뿐이어서 득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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