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첼시 하베르츠 "지금 내 역할 딱 좋아"

강혜준 2021. 5.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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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카이 하베르츠. 사진=게티이미지

카이 하베르츠(22·첼시)가 자신의 현 포지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미러’는 최근 하베르츠의 구단 소식지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 9월 첼시 이적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 동안 단 한 골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하베르츠는 최근 출전한 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부진을 털어냈다. 특히 2일 풀럼과의 EPL 경기에서 2골을 올리며 맹활약한 덕분에 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었다.

하베르츠는 레알과의 경기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티모 베르너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하베르츠는 4개의 슈팅 시도 중 1개의 유효 슈팅, 드리플 돌파 3회 성공, 경합 승리 10회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경합 승리를 따냈다.

하베르츠는 자신의 최근 활약에 만족했다. 하베르츠는 “나는 전방에서 9번과 10번 역할, 그 사이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100% (내 역할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만족한다. 내 곁에는 발 빠른 스트라이커들이 있다. 내 생각에 지금 내 포지션은 나에게 완벽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 역시 전달했다. 하베르츠는 “나는 박스 안에서 위협적이다. 볼을 많이 점유할 수 있고, 이는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점점 자신감을 찾으며 나아지고 있다고 전한 하베르츠는 “올 시즌은 나의 개인적인 성적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며 팀 플레이어 다운 모습을 보였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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