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음원 유통 호조에 1분기 영업익 신기록 달성
지니뮤직이 음원 유통 호조와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에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니뮤직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8% 증가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음원과 걸그룹 드림캐쳐 음반 판매 호조로 유통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이후 질적 성장을 목표로 광고 등 일부 마케팅 비용을 줄인 결과 건전한 재무 구조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지니뮤직은 핵심 사업인 음악서비스의 차별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악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라이브 팬미팅 플랫폼을 개발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한다.
또 3대 주주사인 KT, CJ ENM,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제휴 모델을 확대하고, 오디오 관련 신규 사업을 발굴해 유료가입자를 확보한다. 글로벌 음원 유통 사업도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박효제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비대면 환경에서의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탄탄한 펀더멘탈 기반의 흑자 기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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