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2일 휴스턴 상대 투타 '동시' 겸업 재개

강혜준 2021. 5.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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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투타 동시 출전 경기에 다시 도전한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조 매든 감독에 자신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타자 라인업 복귀를 요청했다. 올 시즌 세 번째 ‘겸업’ 출장이다.

오타니는 마지막 ‘겸업’ 출장이었던 27일 텍사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했다. 1회 3점 홈런을 포함한 4실점으로 난조의 컨디션을 보였지만 이후의 실점은 없었다.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타자' 오타니가 '투수' 오타니를 도움 셈이다. 결국 오타니는 1072일 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리그 홈런 1위가 선발 투수로 나서서 승리까지 챙긴 일은 베이브 루스 이후 100년 만에 나타난 진기록이었다.

오타니의 마지막 등판은 6일 템파베이와의 홈 경기였다. 오타니는 당시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6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무실점 투구로 4경기 평균자책점이 3.29에서 2.41로 낮아졌다.

올 시즌 오타니는 야구천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타자로서 32경기 출전해 타율 0.274·10홈런·26타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홈런 공동 1위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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