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이상 무' 디그롬, IL에서 딱 한 경기만 거른다

차승윤 2021. 5. 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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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되는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33)이 큰 부상을 피했다.

뉴욕 메츠는 11일(한국시간) “제이콥 디그롬의 MRI 검사 결과 (통증 부위가) 아무 문제 없이 깨끗하게 나왔다”라며 “그를 오른쪽 통증 사유로 인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대체 선수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전날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 했지만 큰 부상은 피했다. 디그롬은 전날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만 소화한 뒤 자진 강판했다. 투구 중 오른쪽 등 하단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디그롬은 부상 전까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디그롬이 장기 이탈한다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메츠에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날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나오지 않아 이탈은 10일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메츠의 경기가 없는 휴식일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장은 사실상 한 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간 큰 부상이 없었지만 구단은 조심하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 메츠 담당 기자는 11일 “디그롬은 2020년 여름 캠프에서 허리 문제로 잠시 캠프를 중단한 적이 있었지만, 장기 부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메츠는 이번에도 지난 4시즌 동안처럼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코모는 “2018년 이후 팔꿈치, 등, 목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있다”면서도 “부상자 명단에 3번 올랐지만 1, 2경기 이탈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디그롬에게 우려할만한 이력이 없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우리는 우승할 수 있게 모든 팀원이 시즌 내내 함께했으면 좋겠다. 디그롬도 마찬가지다”라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복귀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동안 디그롬을 대체할 선수는 11일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올라올 예정이다. 디코모는 “일단 구원 투수나 벤치 야수를 콜업할 것이다”라며 “디그롬이 결장하는 선발 한 경기는 조던 야마모토가 출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지난 2월 유망주 페데리코 폴랑코와 트레이드되어 메츠로 이적했다. 2019년 4승 5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1패 평균자책점 18.26으로 부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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