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잠재적 경쟁자..에이브람스, 더블A OPS 0.974로 시즌 시작

배중현 2021. 5. 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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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이 견제해야 할 선수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내야 유망주 CJ 에이브람스(21)다.

에이브람스의 시즌 출발이 산뜻하다. 마이너리그 더블A 첫 6경기에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4)과 장타율(0.560)을 합한 OPS가 0.974로 준수하다. 2019년 루키리그에서 무시무시한 성적(32경기·타율 0.401)을 자랑했고 2년 만에 다시 밟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마이너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시즌 모든 일정이 취소됐고 에이브람스도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번에 지명된 에이브람스는 샌디에이고가 애지중지 키우는 유망주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샌디에이고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2위. 투수 맥켄지 고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수 중에선 1위. MLB 전체 유격수 유망주 순위에서도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에 이어 3위였다. MLB 데뷔 시점이 2022시즌으로 예측돼 김하성의 잠재적인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내야는 탄탄하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까지 포지션별 주전이 확실하다. 김하성은 내야 백업으로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다 소화하고 있다. 에이브람스의 콜업 시점이 당겨진다면 버거운 경쟁자가 하나 늘어나는 셈이다. 김하성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깝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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