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걸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5.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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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숲 길을 산책해보자.

전문가들은 1주일에 한번씩만 숲길을 따라 등산이나 산책을 해도 뇌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돼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공기를 많이 마시려고 가볍게 뛰는 경우가 있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푸른 나뭇잎을 보고 숲소리를 듣는 것이 정신 건강에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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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인지기능이 향상된다./클립아트코리아

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숲 길을 산책해보자.

숲은 먼저,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숲 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평균 심박변이도가 참여 전 30.72ms에서 참여 후 40.29ms로 높아졌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심박변이도 상승은 긴장을 풀어주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됐다는 뜻이다. 숲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정서적 안정감도 생겨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전후 미로찾기와 비슷한 과제를 수행하게 한 결과가 있다.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평균 134.2초에 끝났지만 참여 후에는 120.6초로 빨라졌다. 피톤치드와 산소를 마셔서 정신이 맑아지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돼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1주일에 한번씩만 숲길을 따라 등산이나 산책을 해도 뇌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돼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숲의 치유 효과는 날씨가 더워질 때 가장 좋다. 숲이 울창하기 때문에 숲 치유 효과의 핵심 물질인 피톤치드 방출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많다.

숲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 2시간 이상 느린 속도로 걸으면서 즐겨야 한다. 공기를 많이 마시려고 가볍게 뛰는 경우가 있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푸른 나뭇잎을 보고 숲소리를 듣는 것이 정신 건강에는 더 좋다. 여유있게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계곡 소리나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뇌의 알파파가 증가해 긍정적이고 차분한 마음을 갖게 된다. 숲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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