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리그 '첫 골' 스미스 로우와 윌리안, 상반된 아르테타 반응

강혜준 2021. 5. 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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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신성 에밀 스미스 로우(21)와 베테랑 윌리안(33)의 '마수걸이 골'에 감독은 각각 채찍과 당근을 내밀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35라운드 WBA와의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아스널의 두 선수가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스미스 로우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6분 뒤 니콜라 페페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WBA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추격골로 반전을 노렸지만 윌리안이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승장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미스 로우와 윌리안의 시즌 첫 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미스 로우를 향한 쓴소리도 포함됐다. 아르테타는 스미스 로우의 선제골에 “(리그 첫 골이라는 건) 아스널의 올 시즌 현실을 보여준다. 아스널의 10번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는 15골 10도움을 기록해야만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미스 로우는 충분한 능력은 있지만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우리는 그를 침착하게 기다려야 한다. 적절한 지지를 보낸다면 차근차근 그가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스미스 로우의 분발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적 후 무려 공식전 37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한 베테랑 윌리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너그러웠다. 아르테타는 “윌리안은 과거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많은 것을 성취해냈다. 이번 시즌 우리는 윌리안에게 최상의 모습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WBA전은 윌리안이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윌리안은 지난 8월 아스널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주급 22만 파운드(3억 4000만원)을 받고 있지만 활약은 매우 소소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4경기 출전해 골 없이 5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신성보다 베테랑의 첫 골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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