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디즈니·알리바바..서학개미들, 이번 주 놓쳐선 안 될 실적 발표

문지민 2021. 5. 10. 17: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실적 발표가 오는 13일 예정돼 있다.(연합뉴스)
이번 주 코인베이스 글로벌을 비롯해 월트디즈니, 알리바바, 토요타 등 우량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이 이번 주 발표된다. 해외 주식을 많이 사들이는 개인 투자자를 일컫는 일명 ‘서학개미’가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것들이다.

5월 9일(이하 현지 시간) 바론스(barron′s)지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가 이번 주 예정돼 있다. 특히 13일 발표되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실적 발표와 PPI, 하루 전인 12일 발표되는 CPI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 실적 발표는 13일에 집중된다. 이날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월트디즈니,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10일), 일렉트로닉아츠(11일), 토요타(12일), 도어대시(13일), 혼다자동차(14일)도 이번 주 주목해볼 만하다.

코인베이스는 한국 투자자들의 순매수 인기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가 4월 14일 상장한 이후 이달 8일까지 해당 종목을 총 9268만5135달러(약 1038억54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SPDR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추종 ETF(총 1억857만7912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12일과 13일 연달아 발표되는 CPI와 PPI 등 물가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CPI는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동성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3월 각각 2.6%, 1.6% 증가한 것을 웃도는 수치다.

인구조사국이 발표하는 PPI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3월에 1% 증가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핵심 PPI도 3월 0.7% 증가에 이어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PI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때도 자주 언급된 주제이므로 이번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올해 여름까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아직은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해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연준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

[문지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