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DUN DUN DANCE', 멜로디와 가사와 뮤비로 빚어낸 자기소개서
‘봄의 요정’ 오마이걸(OH MY GIRL)이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로 돌아온다.
10일 오마이걸은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Nonstop)'와 ‘Dolphin’으로 연달아 메가 히트를 치며, 최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한 오마이걸이 약 1년 1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미니 8집 앨범 ‘Dear OHMYGIRL’을 발표한다.
낯선 이방인으로 처음 만났지만 오마이걸이라는 이름으로 약 6년의 시간을 함께 거쳐 온 일곱 멤버들.
그들은 수채화 물감으로 서로를 그려내듯 투명하고 다채로운 시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어 서정적인 감수성을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오마이걸표 댄스팝의 정수를 보여줄 타이틀곡 ‘DUN DUN DANCE’를 비롯해 ‘Dear you (나의 봄에게)’, ‘나의 인형 (안녕, 꿈에서 놀아)’, ‘Quest’, ‘초대장’, ‘Swan’ 등 오마이걸만의 맑고 따뜻한 감성들로 나른한 봄에 오감을 깨워줄 총 6 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 ‘DUN DUN DANCE’는 Nu-Disco 스타일의 곡으로 FUNK와 TRAP으로 오가는 비트 위에 다이내믹한 변화가 있는 멜로디와 랩, 재치 있는 챈트가 듣는 내내 즐거운 곡이다.
이 노래는 신나는 듯하지만 아련함과 애틋함이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기분 좋은 레트로 풍의 리얼 악기 소스들이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중독적인 훅을 만나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DUN DUN DANCE’는 두 가지 의미에서 ‘오마이걸다운’ 노래라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대중적인 비트와 멜로디. 오마이걸은 특유의 몽환적인 콘셉트, 개성 있는 음악으로 평론가들과 마니아들에게 호평받은 걸그룹이긴 하지만, 팀 네이밍의 의미는 엄연히 ‘대중들의 마이걸’이었다. 한동안 마니아들의 마이걸, 평론가들의 마이걸이었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는 뜻은 늘 갖고 있었다는 것.
그 뜻을 작년 ‘살짝 설렜어’와 ‘돌핀’으로 이루어냈는데, 라이언전 작곡팀이 탄생시킨 ‘DUN DUN DANCE’는 앞선 두 곡처럼 철저히 대중지향적인 비트와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대중들의 마이걸’이 되고 싶어 하는 오마이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두 번째는 가사. ‘오마이걸 전담 작사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수의 오마이걸 노래에 참여한 작사가가 이번에도 펜을 잡았다.
‘윈디데이’, ‘클로저’,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등 오마이걸하면 떠오르는 몽환, 非일상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데는 서지음 작사가의 공이 매우 큰데, 이번에도 서지음 작사가는 자신의 장기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사실 작년 오마이걸 ‘NONSTOP’(살짝 설렜어-돌핀) 때는 몽환적인 요소, 非일상적인 요소는 최대한 뺀 가사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음악 외적인 요소 중 뮤직비디오(뮤비)도 매우 오마이걸다운 작업물이라고 할 만하다.
오마이걸 뮤직비디오들은 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들 만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1회 감상했음에도 ‘윈디데이’, ‘살짝 설렜어’ 등 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들 만한 장면들이 다수 보였다.
이에 뮤직비디오 해석&분석을 본업(!)으로 삼는 미라클(오마이걸 팬)들은 뮤비 공개 이후 상당히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쇼케이스에서 멤버 지호가 했던 말처럼 이번 앨범 ‘Dear OHMYGIRL’은 데뷔 앨범 ‘OHMYGIRL’ 이후로 나온 두 번째로 나온 ‘팀 이름이 들어간 앨범’이다. 오마이걸 앨범들은 타이틀곡 이름과 이름이 같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팀을 좀 더 강조하는 이름을 선택했다.
앨범이 공개되면 알 수 있겠지만, ‘DUN DUN DANCE’를 포함한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일종의 자기소개서, 멤버들이 멤버들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곡들이다. 실제로 오마이걸 멤버들은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
사실 이번 앨범은 라이언전 작곡팀이 모든 곡에 참여하는 파격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라이언전 작곡팀은 2019년 오마이걸 정규 1집 ‘THE FIFTH SEASON’의 수록곡 ‘체크메이트’ 때 처음 오마이걸에게 곡을 준 팀이기 때문. 오마이걸 곡을 쓰기 시작한 시기가 그리 길지 않다.
이에 지금까지 오마이걸 색깔과 많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팬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나온 작업물들을 보면 ‘이 또한 오마이걸 그 자체’라고 수긍하게 될 것이다.
그 어떤 수식어를 붙이는 게 사족이 될 ‘오마이걸 그 자체’.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즐겨보자.
한편, 오마이걸은 5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타이틀곡 : 던던 댄스)을 공개한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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