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얼굴이 익숙한데..' 김하성, '전 삼성' 러프와 투타 대결

차승윤 2021. 5.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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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다린 러프가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투수로 등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26)이 함께 KBO리그에서 뛰던 다린 러프와 타격이 아닌 투타 대결을 벌였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이날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은 9회 말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1타점을 추가했다.

눈길을 끈 건 상대 투수다. 마운드에 오른 건 다름 아닌 KBO리그 삼성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였다. 점수가 9-1까지 벌어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인 러프를 대신 등판시킨 것이다.

이날 러프는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이날 러프가 던진 공은 모두 구속 75마일 전후의 커브로 기록됐다. 9회 초 등판해 크로넨워스에게 2루타, 프로파에게 1루타를 맞은 러프는 카라티니를 직선타로 잡았지만 마테오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 등장했다. 1번 타자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대신 대타로 출전했다. 러프가 던진 6구를 받아쳤다. 오라클 파크의 우중간 담장까지 날아가는 희생 플라이로 3루에 있던 프로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극악의 넓이로 유명한 오라클 파크의 오른쪽 외야에 막혀 안타를 얻어내진 못했지만 1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190을 유지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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