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S]'시즌 3승' 배제성 "투구 밸런스 만족스럽다"
배제성(25·KT)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배제성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KT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3.76에서 3.34로 낮췄다.
배제성은 큰 위기 없이 5회까지 막아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명기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나성범은 중견수 뜬공, 4번 타자 양의지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애런 알테어 삼진, 이원재와 박준영을 각각 땅볼 처리하며 끝냈다.
3회도 삼자범퇴. 8번 타자 김태군과 9번 도태훈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두 번째 상대하는 NC 리드오프 박민우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도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2사 뒤 박준영에게 중전 안타, 김태군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이 경기 2번째로 득점권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9번 도태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은 그사이 배정대에게 8점을 지원했다. 1회 3득점, 4회 4득점 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배제성은 6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명기에게 좌중간 2루타, 2사 뒤 상대한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비록 1점 내줬지만, 배제성의 투구는 위력이 있었다. 특히 1사 2루에서 상대한 나성범은 앞선 4회에 이어 다시 한번 삼진 처리했는데,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해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6이닝 5피안타 1실점.
배제성은 1일 수원 KIA전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3경기도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첫 번째 등판(4월 8일 수원 LG전)에서 6점을 내줬고, 두 번째 등판(14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좌타자 기준 몸쪽 슬라이더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모양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이 지난 경기에 이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해주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배제성은 "현재 밸런스가 좋다. 연습 투구 때 보여주는 모습이 실전에서 나타나서 다행이다. 오늘은 수비 도움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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