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S]'배제성 3승+박경수 쐐기포' KT, DH2 잡고 4연패 탈출

안희수 2021. 5. 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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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공

KT가 4연패를 끊어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NC 마운드를 흔들었다. 1번 타자 조용호는 첫 4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2번 타자 배정대도 5회까지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테이블세터 임무를 완수했다.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4회 쐐기 2점 홈런을 쳤다.

KT는 DH 1차전에서 11-16으로 패했다. 4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NC를 압도했다. 연패도 벗어났다.

KT는 1회 말 선두 타자 조용호가 NC 오프너 김진호로부터 볼넷, 후속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쳤다. 3번 강백호도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진호의 폭투가 나오며 조용호가 손쉽게 득점했다. 알몬테는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KT의 3-0 리드.

2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심우준이 NC 2번째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1번 조용호와 2번 배정대는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강백호의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1루 주자)는 아웃됐지만, 3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는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조용호가 최금강으로부터 볼넷,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강백호의 홈런성 타구가 좌측 담장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지만 그사이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알몬테가 가운데 외야에 타구를 보내 3루 주자 배정대의 태그업 득점을 유도했고, 2사 뒤 나선 박경수는 바뀐 투수 문경찬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8-0으로 앞섰다.

그사이 선발 투수 배제성은 DH 1차전에서 20안타를 몰아친 NC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5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6회 초 2사 2루에서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알테어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 2루에서 양의지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KT는 8회 공격에서 NC 3번째 투수 소이현을 상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3루에서 대타 김병희가 우전 2루타를 치며 팀 9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KT는 9회 수비에서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4점을 더 내줬지만, 벌어 놓은 득점이 워낙 많았다. NC 타선의 추격을 막아내며 4연패를 끊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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