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K-음바페' 정상빈 "창의적이지 못해서..롤모델 세리머니 계속할게요"

이종현 기자 2021. 5. 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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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판 킬리안 음바페' 정상빈(수원삼성)이 계속해서 롤모델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원은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치른 하나원큐 202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017년 11월 19일 이후 리그에서 약 3년 6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정상빈은 후반 17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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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전주] 이종현 기자= 'K리그판 킬리안 음바페' 정상빈(수원삼성)이 계속해서 롤모델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원은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치른 하나원큐 202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고승범, 정상빈, 이기제의 릴레이 득점이 터졌다. 수원은 2017년 11월 19일 이후 리그에서 약 3년 6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정상빈은 후반 17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송범근 골키퍼가 어렵게 쳐낸 걸 달려온 고승범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3분 뒤에는 김민우의 패스를 받아 1대 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골에 관여한 정상빈은 날쌘 움직임으로 전북의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전 이용을 기술적인 움직임으로 제치거나 후반전 홍정호를 스피드로 제압하는 모습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휘젖는 음바페를 연상시켰다. 정상빈은 음바페가 과거 달았던 등번호 29번을 선택했고, 양팔을 옆구리에 꽂는 음바페 세레머리를 따라 한다.


정상빈은 "전반전에 힘든 경기였다. 수비, 미드필더 형들이 잘 버텨줬고 후반에 기회를 살려 이길 수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포항스틸러스, FC서울, 울산현대, 전북을 상대로 득점했다. 유독 강팀 킬러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큰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K리그 상대를 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울산이나 전북은 (라인을) 올리는 팀이다. 수비 뒤 공간이 나니까 잘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득점 비결을 말했다.


롤모델 음바페 세리머니에 대해선  "직접 만든 시그니처 세리머니 하고 싶은데, 내가 (이런 부분에서는) 창의적이지 못하다. 만들 때까지는 롤모델 세리머니를 따라하겠다"고 말했다.


정상빈은 벌써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눈에 띄는 활약으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경기가 많이 남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면서도 "(김)태환이형 (강)현묵이형을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광주의 엄지성, 울산의 김민준을 경쟁 대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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