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조직에 날린 '모범택시' 기사의 유쾌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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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범택시'의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보이스 피싱 조직을 역으로 속이는 복수극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한 위로를 선사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의 복수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다룬다.
모범택시 기사의 복수대행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정의'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 한편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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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범택시’의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보이스 피싱 조직을 역으로 속이는 복수극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한 위로를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10회 시청률은 순간 최고 18.6%를 기록하며 주간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달 24일 6회에서 달성한 순간 최고 시청률 18.3%를 자체적으로 깬 것이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의 복수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다룬다. “죽지 말고 복수하세요”라는 강렬한 문구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택시를 매개로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복수를 대행해준다며 위로를 건넨다. 가해자가 피해자와 같은 고통을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복수하면서 그들의 반성을 끌어내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피해자가 겪는 사건들은 뉴스에 종종 등장해 공분을 일으킨 것들이어서 김도기의 단죄에 통쾌함을 더한다. 9·10회에선 경찰서에 가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묘사한다. 손녀의 대학 등록금에 보태려고 1년간 폐지를 주워 100만원을 모은 할머니, 전세금을 전부 잃은 부부도 있다.
김도기는 하얼빈 사업가 ‘왕선생’으로 위장해 보이스피싱 조직 우두머리 림복자(심소영)의 마음을 얻는 동시에 보이스피싱으로 갈취한 30억원을 빼앗는다. 그러면서 “당신한테 사기당한 무수한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믿었을 거야. 그들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조금이나마 느꼈길 바라”라며 일침을 던진다. 모범택시 기사의 복수대행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정의’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 한편도 채워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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