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최장수 경제수장' 홍남기 "일자리·부동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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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경제성과를 돌아보며 9일 "질 좋은 일자리 제한, 인구감소·저출산 심화, 여전한 규제장벽 등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만 4주년을 앞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간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던 일자리·분배 지표는 코로나 위기로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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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경제성과를 돌아보며 9일 "질 좋은 일자리 제한, 인구감소·저출산 심화, 여전한 규제장벽 등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만 4주년을 앞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간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던 일자리·분배 지표는 코로나 위기로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취업자 증감폭이 플러스(+)로 전환되기는 했으나, 소상공인·고용·물가 등 민생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체감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의 고용부문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와 함께 성과가 미흡했던 분야로 '부동산'을 꼽았다. 그는 "부동산 시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겨우 안정세로 돌아섰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보궐선거 등을 계기로 일부에서 다시 불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우려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에 대한 국민의 꾸지람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의 회복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면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장으로 예상보다 빨리 1분기 중 코로나 위기 직전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들어 지난 1~4월 수출액은 1977억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또 소비자, 기업심리 등을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기저효과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반등흐름"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강한 반등, 빠른 회복세가 지속되고 경제전체의 온기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남은 1년도 흔들림 없는 정책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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