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자경 LG명예회장 유족, 지난해 5억원 상당 분재 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지난해 고인의 이름으로 공익법인 LG상록재단에 5억원 상당의 분재(盆栽)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2020년 LG상록재단 기부자 명단 가운데 구 명예회장이 5억210만원을 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기록됐다.
LG그룹 관계자는 "유족들이 구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재단에 기부한 것"이라며 "구 명예회장이 생전에 소장한 분재들을 LG상록재단이 관리하는 경기 광주 화담숲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지난해 고인의 이름으로 공익법인 LG상록재단에 5억원 상당의 분재(盆栽)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2020년 LG상록재단 기부자 명단 가운데 구 명예회장이 5억210만원을 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기록됐다.
LG그룹 관계자는 "유족들이 구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재단에 기부한 것"이라며 "구 명예회장이 생전에 소장한 분재들을 LG상록재단이 관리하는 경기 광주 화담숲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1970년 LG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25년간 재임했다.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 농장에 머무르며 버섯 연구를 하거나 분재와 난을 키우는 등 취미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2월14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LG상록재단은 고인의 장남이자 LG그룹 3대 회장인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이 자연 보호를 위해 1997년 세운 공익법인이다. 화담숲 운영과 멸종위기종 보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구본무 회장도 2018년 LG복지재단과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등 LG그룹이 운영하는 공익재단에 총 5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죽으면 다시 나올게요" 102세 할머니가 부른 찔레꽃, 남희석 눈물 - 아시아경제
- KTX특실 타더니 기저귀 버리고 도망…"명품 가방에 넣기 싫었나" - 아시아경제
- "아빠와 비슷한 나이대에 가슴이 미어져…아빠 감사해요" 고교생 추모글 - 아시아경제
- "내 아이폰 훔쳐갔지?"…엉뚱한 집 불질러 일가족 사망케 한 남성 - 아시아경제
- "화장실 코앞인데…만취 손님 테이블서 소변 보고 잠 들어" - 아시아경제
- "식당 소고기에 비계가 많다" 지적하자 "원래 그래요" - 아시아경제
- '모친상' 뒤늦게 알린 이영자, 돌연 시골로 떠난 이유는 - 아시아경제
- 소방관 밥해주려던 백종원, 한 끼 단가 보고 놀라 "죄송하면서도 찡해" - 아시아경제
- '손웅정 고소' 학부모 "혹독한 훈련 동의한 적 없어" - 아시아경제
- "남편 세금 더 내야"…조민 웨딩촬영 공개 지지자들 환호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