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임기 1년 남은 文 대통령, 원래대로 대한민국 되돌려 놔야"

나주석 2021. 5. 9.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조해진 의원은 9일 임기가 1년 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 원래대로의 대한민국으로 복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하산길에 접어든 레임덕 대통령께 전하는 고언'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건국 이후 한 분 예외가 없었던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불행한 역사는 헌정사의 비극이고, 국민의 고통이고,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는 올가미였다"며 "문 대통령은 이 전직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도록 남은 기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지지 믿지 말아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조해진 의원은 9일 임기가 1년 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 원래대로의 대한민국으로 복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하산길에 접어든 레임덕 대통령께 전하는 고언’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건국 이후 한 분 예외가 없었던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불행한 역사는 헌정사의 비극이고, 국민의 고통이고,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는 올가미였다"며 "문 대통령은 이 전직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도록 남은 기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를 만든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끔찍한 경험을 안긴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은 경제의 기초와 성장의 기반을 무너뜨린 최저임금 폭등, 근로시간 강제단축 등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과 탈원전 망상 등의 퇴행적 조치들에 대해서 사과하고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의회민주주의, 사법부 독립, 삼권분립, 선거중립, 기본권보장 등 헌법적 가치들을 붕괴시키고, 대한민국을 전체주의 폭압사회로 몰아간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입헌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세금폭탄법, 공수처법, 김여정 하명법 등 대통령이 집권당을 내세워 강행 처리한 각종 악법들을 폐지하고 원위치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뼈만 남은 한미동맹, 적국이 된 일본 등 파괴된 한·미·일 삼각협력관계를 복구하고, 대한민국 제2 도약과 번영의 토대가 될 자유민주·시장경제 3각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은 ‘콘크리트 지지’를 믿지 말기 바란다"면서 "‘콘크리트는 없다’는 것이 역사의 증언이다. ‘콘크리트지지’에 기댄 사람에게 그것은 공도동망(共倒同亡)의 독약이 될 뿐"이라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