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4.1%로 상향

조민아 2021. 5. 9.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9일 '2021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1%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망치(2.9%)보다 1.2% 포인트 높였다.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3%로 종전 전망치(2.7%)보다 내려갔다.

JP모건은 지난달 27일 기존 4.1%에서 4.6%로, 국내의 LG경제연구원도 최근 4%로 높여 잡는 등 4%대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전 전망치보다 1.2%포인트 올려.."백신 보급 예상보다 빨라"
한국금융연구원 제공

한국금융연구원은 9일 ‘2021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1%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망치(2.9%)보다 1.2% 포인트 높였다.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 개발·보급, 주요국 대규모 재정 지출 등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신속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수출과 설비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감염병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해 성장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건설 투자가 기존의 1.3%에서 2.1%로 오른 것을 비롯, 설비 투자(4.0%→6.8%), 총수출(5.8%→9.2%) 증가율이 상향됐다. 소비자물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호조에 따른 소비 회복세로 지난해 0.8%에서 1.8%로 1% 포인트나 높게 조정됐다.

다만 소비와 고용 부분은 올해도 한국경제의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3%로 종전 전망치(2.7%)보다 내려갔다. 연구원은 “여행 업종 등에서 소비 제약이 큰 만큼 민간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 소비는 코로나 전개 양상, 백신 접종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용률은 60.1%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3.9%,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로 인해 19만명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고용률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미치고 있고, 성·연령·산업별로 고용 편차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고용 시장 부진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들어 국내 성장률은 속속 상향 전망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달 27일 기존 4.1%에서 4.6%로, 국내의 LG경제연구원도 최근 4%로 높여 잡는 등 4%대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르고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