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김어준 방송서 "검찰개혁 지금 놓치면 안 돼"

박은주 2021. 5. 9.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7 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과 자성을 내거는 자당의 분위기를 겨냥해 "계속 '반성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무엇을 반성하는지도 모르겠고 듣기에도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강성 검찰개혁파이자 '친조국'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실제 우리를 지지해준 분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7 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과 자성을 내거는 자당의 분위기를 겨냥해 “계속 ‘반성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무엇을 반성하는지도 모르겠고 듣기에도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강성 검찰개혁파이자 ‘친조국’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실제 우리를 지지해준 분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1등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선거 기간 내내 개혁 이야기만 했다”며 “보수 언론에서 당심과 민심이 분리됐다고 집요하게 공격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권리당원도 1등이지만 일반 여론조사에서 차이가 크게 나게 1등을 했다”면서, 당원들을 향해 “수석 (최고위원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 직후에 (남들은) 무작정 반성하고 있을 때, 김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언론개혁 시급하다’ 이런 주장을 해서 당원들의 마음에 닿았다”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과 김씨는 이날 “검찰 개혁을 빨리빨리 끝내자”며 속도를 내자고 했다. 김씨는 “이런 모멘텀은 또다시 만들어질 수 없는 동력”이라며 “그래서 조국 날아가고, 추미애 날아갔다. 이때 타이밍을 놓치면 그 이전에 70년 동안 못했듯이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씨의 말에 공감하면서 “동력이 사라지기 전에 끝내야 하고 지금 놓치면 이번 정부에는 못하고 다음 정부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내에서 ‘속도조절론’ 얘기가 나오고 ‘민생을 강조해야 한다’ ‘대선을 승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하고, 민생은 민생대로 진행해서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필요한 개혁들을 끝내놔야 대선후보가 편안하게 대선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