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심석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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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태극마크를 달고 다시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심석희는 8∼9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남녀 종합쇼트트랙 대회 겸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팀 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2022 베이징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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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종합 1위로 국가대표 승선
2년 만의 대표팀 복귀 '금의환향'
여자부 최민정·남자부 황대헌도 선발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태극마크를 달고 다시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목적지는 2022 베이징올림픽이다.
심석희는 8∼9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남녀 종합쇼트트랙 대회 겸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팀 승선을 확정했다.
앞서 5∼6일 열린 1차 선발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른 심석희는 2차 선발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오르며 1, 2차 선발대회 합산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심석희는 2022 베이징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3위는 개인전과 단체전 계주 출전 자격을, 4∼5위는 단체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앞서 5∼6일 열린 1차 선발대회에서 500m와 1000m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우수한 성적으로 2차 선발대회에 진출했다.
최종 선발전인 2차 대회에서는 8일 500m에서 43초088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1500m에서는 2분22초057로 3위에 오르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심석희는 마지막 날인 9일 열린 1000m에서 1분28초19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2분23초344로 4위에 올랐다. 체력 부담이 심한 1500m에서는 비교적 약한 모습이었지만, 부상 복귀 뒤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심석희가 대표팀에 복귀한 건 2년 만이다. 심석희는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목과 허리 통증으로 2차 선발대회에 불참한 바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뒤 지난해 1월 서울시청에 입단한 심석희는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국가대표팀 복귀를 위해 매진해왔다.
심석희는 그간 “태극마크가 그립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쉬는 날도 반납하고 재활과 운동을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국가대표 복귀 의지를 보여왔다.
심석희로서는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다. 심석희는 앞서 2014년 소치올림픽 3000m 계주와 2018년 평창올림픽 3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두 차례 목에 걸었다. 하지만 개인전에서는 소치올림픽 1500m 은메달과 1000m 동메달에 머물며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날 여자부에서는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23·성남시청)과 김지유(22·경기일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이유빈(20·연세대), 5위는 김아랑(26·고양시청)이다.
남자부에서는 압도적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황대헌(22·한국체대)이 일찌감치 종합 1위를 확정했고, 2위 이준서(20·한국체대)와 3위 박장혁(23·스포츠토토)이 뒤를 이었다. 4위는 곽윤기(32·고양시청), 5위는 김동욱(28·스포츠토토)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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