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첫방 D-1 서인국, 의도치 않게 박보영 수호신 등극

'멸망'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이 박보영의 일상을 함께하며 의도치 않게 수호신으로 거듭난 스틸이 공개됐다.

내일(1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N 새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서인국(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박보영(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박보영은 극 중 어느 날 100일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특별한 존재 멸망 역으로 분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멸망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박보영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출근 중인 박보영 앞에 불쑥 나타나는가 하면 회사, 사진관까지 동경이 가는 곳곳 존재하는 서인국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박보영은 놀란 것도 잠시, 이내 서인국의 출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두 존재가 한 공간에 공존하며 뿜어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한다.

서인국은 매 순간 박보영을 향해 시선을 고정한 동경 바라기 면모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박보영을 바라보는 서인국의 눈빛과 미소가 '이런 멸망이라면 멸망해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콤하다. 하지만 서인국은 모든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 이에 다크한 소멸의 기운을 품은 멸망이 선사할 달콤하고도 위험한 설렘에 기대가 증폭된다.

'멸망' 제작진은 "서인국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듯 박보영의 주위를 끊임없이 맴돈다. 박보영의 삶에 침투한 서인국과 그런 서인국에게 자신도 모른 새 빠져들어가는 박보영의 로맨스가 올봄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킬 것이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