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또' 우선주 광풍·조선업 주가 회복기

지영의 2021. 5. 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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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이주에는 우선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상과열 현상이 극심한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업황 회복 기대감에 조선업 관련 회사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별 상한가 마감 기록 중 우선주 종목들이 21번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업황 호조 속에 조선업 관련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탄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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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주목株] 업황 회복세, 조선업 주가 회복
사진=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이주에는 우선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상과열 현상이 극심한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업황 회복 기대감에 조선업 관련 회사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주의 상한가] 우선주 이상과열 도돌이표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36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 증시에서는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이 지속됐다. 일별 상한가 마감 기록 중 우선주 종목들이 21번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부건설우, 노루홀딩스우, 노루페인트우, 동부건설우 등은 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극심한 가격 변동을 보였다.
자료= 한국거래소

대부분의 우선주가 기업 실적 및 별도의 사업적 호재와 관계 없이 대체로 정치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등했다. 대표적으로 노루홀딩스 관련주, 동양 관련주 등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묶이면서 학연·지연 등을 이유로 상승세를 탔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경우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위를 갖는다. 보통주 대비 상장주식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다. 시장 유통 주식수 자체가 적어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다. 투기세력이 의도하는 대로 시세가 조종되기 쉬울 수 밖에 없다. 우선주 급등세를 쫓아 잘못 매수에 나섰다가 주가가 급락해도 매도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극심해졌다. 금융당국 및 관계 기관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경보 및 조치를 잇따라 내놨으나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우선주 단일가 매매가 적용되고 시장 퇴출 요건이 상향 조정됐음에도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주의 주목株] 업황 회복세, 조선업 주가 회복

조선업 수주 호황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한 상황이다. 연초 이후 국내 조선업 상위 3개사인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수주 금액은 약 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기 수주 성과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황 호조 소식에 조선업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일에는 STX와 STX중공업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한라IMS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지난 4일에도 한국선재와 조선선재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업황 호조 속에 조선업 관련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탄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재무구조 관련 우려가 심화된 탓이다. 어닝쇼크와 무상감자, 유상증자 이슈가 3중 악재로 겹쳤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4일 정규장 마감 직후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5068억원이라고 밝혔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무상감자를 단행하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이주 중 19.8% 하락했다.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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