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巨與 맞서는 국민의힘 '프레임 전략', 여권 화두는 '2030 구애'.., 삼성·LG, 中과 OLED 초격차 속도, 잠실주공5, 재건축 더딘 속도에도 '잠잠' 등
▲"민주당, 독주 하고 싶으면 해"…巨與 맞서는 국민의힘 '프레임 전략'
-4·7 재보궐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지도부가 재구성되며 여야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민주당이 가장 큰 현안인 '원구성 재협상' 문제 등에 있어 '불가'라는 기존의 강경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의 대응 방식도 사뭇 달라진 모양새다.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더 이상 민주당과 줄다리기를 하지 말고 집권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새로운 전통 만들자"고 제안했다. 주지 않겠다고 버티는 민주당과 굳이 각을 세우며 공력을 소진하지 말고 내년 3·9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해 자연스럽게 가져오자는 것이다.
▲여권 화두는 '2030 구애'…"조국도 마지못해 사과"
-4.7보궐선거에서 요동친 2030세대 민심을 확인한 여권이 청년층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2030세대는 기존 선거판을 흔들만큼 확실한 의사표시로 정치권에 충격파를 던졌다. '청년=진보'라는 전통적인 선거 공식도 깨졌다. 2030세대는 특정 진영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실리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을 뚜렷하게 나타내며 향후 대선 결과를 좌우할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상황이다.
▲'윤석열 등판 시점'에 쏠린 정치권 시선…"野 합당 이후", "6월까지 관망"
-야권의 강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제 정치권에 공식 등장할 것인가에 정치권 관심이 쏠려 있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진행되는 6월까지는 관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과의 원칙 있는 통합의 성사와 실제 그런 원칙들이 지켜지는지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행보가 국민의당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합당이 얼마나 원칙적으로 이뤄져 가는지가 윤 전 총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삼성·LG, 中과 OLED 초격차 속도…“기술력·품질 모두 압도”
-삼성과 LG가 중국 기업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격차를 벌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야기된 ‘한국 OLED 위기설’을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불식시킨 것이다. 향후 OLED가 모바일과 TV 등 디스플레이 업계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OLED 패널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장] "몸테크 한다 생각해"…잠실주공5, 재건축 더딘 속도에도 '잠잠'
-지난 6일 찾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에서 만난 주민은 서울시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 보류와 관련해 이렇게 답했다. '오세훈표 재건축 1호' 사업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주민들의 실망감도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장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했다.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달 19일 오세훈 시장 취임 직후 서울시에 이곳 사업장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 상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보강해 재상정하라며 이를 반려했다.
▲본 입찰 앞둔 이베이코리아 인수戰, 승리 방정식은 ‘人수전’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적격인수자후보(숏리스트)에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이름을 올리며 막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18%, 쿠팡이 13%, 이베이코리아가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인수 후보자들의 시장점유율은 저조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11번가의 시장점유율은 6%, 롯데쇼핑의 롯데온은 4%, 신세계의 SSG닷컴은 2%에 불과하다. 시장 3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2위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SG공기업⑦] '편견 뚫고 하이킥'…석유공사, 친환경 선도 기업 '환골탈태'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 감축 노력에 돌입하고 코로나 사태로 석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100년간 세계 경제를 먹여 살린 석유산업은 사양산업이 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러한 흐름 속 생존을 위한 유연성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공기업 중 하나였다. 실제 지난해에는 국제유가 하락 직격탄을 맞아 완전 자본 잠식에 빠졌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시대를 탓하기보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기존 탄소 에너지 시설을 신재생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키고 탄소 배출 저감에 적극 활용하는 등 약점을 강점으로 역이용하는 모습이다.
▲KB·하나·유안타증권, IPO 초호황에 전담팀 전열 정비
-기업공개(IPO) 열풍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IPO 조직 개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들의 상장이 줄을 잇는 가운데 공모주에 대한 고객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IPO 조직을 본부로 격상시키거나 확대하는 등 시장 활황에 대응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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