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박힌 돌' 위협.."뺄 이유 있나요? 없어요"

김현세 2021. 5. 7.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은 기존 선발 투수들이 부상 이탈해 있는 가운데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중책을 잘 맡아 주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신민혁은 6일 창원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신민혁은 기존 선발 투수들이 부상 이탈해 있는 가운데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중책을 잘 맡아 주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신민혁은 6일 창원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지난 4월 9일 시즌 첫 선발 등판 이후로 5경기 동안 구원 등판해 오다가 선발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지난달 29일과 6일 경기까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동욱 감독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신민혁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기회를 받게 될까'를 묻는 데 "잘 던지는데요. 뺄 이유가 있나요. 없지 않습니까"라며 뿌듯해하더니 "계속 좋은 투구를 보여 주고 있다. 어제도 5회에 위기가 왔는데 슬기롭게 넘어갔고, 득점이 되며 승기를 갖고 왔다. 신민혁이 어려운 상황을 잘 끊어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NC는 애초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에 국내 선발 투수로는 송명기, 김영규, 이재학을 구성했다. 또 기존 선발 투수였던 구창모가 작년부터 계속되는 좌측 전완근 피로 골절 여파로 올 시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 더구나 송명기까지 부상을 당한 데다 이재학, 김영규는 부진에 빠졌다.

이 감독으로서도 신민혁의 활약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신민혁은 선발 등판을 간헐적으로 해 왔는데도 중간 투수로서 투구보다 선발로서 결과를 더 잘 내는 경향이 짙었다. 이 감독은 "당시에는 송명기, 김영규, 이재학이 있었다. 중간에서 던졌는데, 결국에는 선발로 던져야 능력치가 제일 좋게 나온다. 본인도 직구와 체인지업이 살아나면서 그걸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까지 살아났다고 하더라. 제구도 잘 잡히면서 선발로서 가치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기존 선발 투수들이 돌아온다면, 신민혁을 기용하는 데 고민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질문에는 "지금 상태라면 뺄 이유가 없다. 왜 빼야 하는지 오히려 내가 묻고 싶다"며 "지금 어려운 상황인데도 선수들 모두 잘 버텨 주고 있다. 선발이 고정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신민혁이 잘해 주고 있다"며 웃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