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8일 비공개 귀국.."수상 순간 아직도 생생하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74)이 8일 비공개 귀국한다.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시상식 이후 미국에서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던 윤여정 배우가 오는 8일 입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배우와 논의를 거쳐 비공개 귀국하기로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는 입국 후 윤여정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아서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거 같아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이고,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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