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어린이날 버프 받은 '로블록스' 핵앤슬래시 강세의 PC방 시장

조영준 2021. 5.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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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작을 알린 첫 주 게임시장은 예상 이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먼저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시장의 경우 4월 월간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4월 한 달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작품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로, 핵앤슬래시 장르의 두 게임 모두 사용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로블록스 이미지

국내 모바일게임의 경우 '기적의검', '삼국지 전략판', '라이즈오브킹덤즈' 등의 중국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어린이날의 영향을 받아 저연령층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로블록스'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역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일본의 경우 코나미의 'eFootball PES 2021', '프로야구 스피릿츠A',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가 나란히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진입해 스포츠 장르 강세를 보여줬고, 중국은 지난 4월 22일 출시된 '항해왕 열혈항선'(원피스 파이팅 패스)가 중국 iOS 매출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4월 월간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소식] 핵앤슬래시 강세 보인 PC방 시장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4월 월간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핵앤슬래시 장르 작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의 경우 지난 4월 2일 실시한 23번째 시즌 업데이트 '성역의 사도들' 이후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역대 시즌 업데이트 가운데서도 손에 꼽을 만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4월 한달간 전달 대비 사용량이 136.84% 상승해 순위 역시 9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핵앤슬래시 장르의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 역시 지난 4월 마지막 주 ‘8번째 시즌 ‘결전’에 돌입하여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스킬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과거 리그 콘텐츠 보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한동안 게임을 잊었던 게이머들을 다시 불러모으며, 전달 대비 사용량이 17% 상승해 다시 2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정보도 비슷한 시기 공개된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역주행을 통해 새로운 국민 걸그룹의 길을 걷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와 빠른 콜라보를 진행한 ‘서든어택’의 경우 전반적으로 사용량 감소가 눈에 띈 4월 PC방 시장서 눈에 띄는 사용량 증가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소식] 폭풍전야 속 어린이날 버프받은 ‘로블록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로블록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샌드박스 장르의 모바일게임 중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로블록스’는 저연령 층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으로, 5월 5일 어린이날이 지난 이후 매출 순위가 급상승해 매출 1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로블록스’의 상승세는 저연령층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매출 10위권의 경우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오브킹덤즈', 미호요의 '원신' 등 중국 게임들이 대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중국 게임들의 호성적은 봄맞이 업데이트와 가정의 달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앞세운 것이 주요했다.

트릭스터M

다만 출시가 잠시 미뤄졌던 엔씨소프트의 대형 신작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이 오는 5월 20일 깜짝 출시일을 공개하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황. 특히, 간만에 등장하는 대형 MMO 장르의 작품인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행보에 이슈가 쏠리고 있는 중이다.

미,일,중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게볼루션)

[해외 모바일 소식] 스포츠의 일본, IP의 중국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일본의 경우 스포츠 게임 장르가 중국 IP(지적재산권)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코나미의 대표 스포츠게임 3종이 모두 iOS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있는 중이다. 전통의 강호인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 ‘eFootball PES 2021’과 함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실황 파워풀야구의 모바일버전인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況パワフルプロ野球)가 매출 6위에 진입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하반기 발매가 예정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ウマ娘 プリティダビ)가 여전히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켓몬GO'의 순위 역시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원피스 파이팅 패스

중국은 IP 기반의 게임이 강세다. 바로 원피스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항해왕열혈항선'(航海王血航 / 원피스 파이팅 패스)가 중국 iOS 매출 5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 원피스의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수려한 그래픽과 원작 캐릭터를 정교하게 구현한 게임성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4월 22일 출시되어 빠른 업데이트를 이어가 5월 시작과 함께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여기에 텐센트의 인기 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를 모바일로 옮긴 '천애명월도 모바일'(天涯明月刀), 인기 소설을 기반으로 개발된 질롱게임의 '천지겁 유성재림'(天地劫:幽城再) 등 다수의 작품의 매출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중국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가디언테일즈'(중국명 '坎特伯雷公主士醒冠之的奇幻冒' / '챔피언의 검을 깨우는 캔터베리 공주와 기사의 판타지모험')가 매출 12위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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