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갈등 이번엔 'BBQ'다.."부적절 이미지 사용 반성"

6일 비비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홍보물에서 부절적한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 비비큐 홈페이지 화면캡처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BBQ’(비비큐)가 부적절한 광고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비비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비비큐 측은 “과거 제작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며 “현재 유관 부서를 통해 확인 중이다. 이 시간 이후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한 전수조사 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삭제 조치할 것이다. 문제가 발견된다면 강력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비큐 측은 “혹시 파악하지 못한 부적절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커뮤니티나 SNS 등으로 제보해주시는 모든 디자인 물에 대해서도 삭제 조치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비비큐는 당사 사이드 메뉴인 ‘소떡’ 이미지에 사용된 손 이미지로 남성 혐오(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남혐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갈리아’ 로고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번엔 페미왕이냐” “치킨 불매하자”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