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맞은 KBS 창작동요대회, 최우수 노랫말상에 작사가 황지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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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동요 잔치로 불리는 ‘KBS 창작동요대회’가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KBS1TV를 통해 방송됐다.

31번째를 맞이한 올해 KBS 창작동요대회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유주, ‘어린이들의 태권보이’ 가수 나태주, 남현종 K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행사를 치르지 못한 만큼 더욱 화려한 무대가 마련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힘든 시기를 위로하고 밝은 희망을 담은 총 11곡의 새로운 동요가 발표된 가운데, 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노래말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사가에 시상하는 ‘최우수 노랫말상’에 작사가 황지효의 ‘햇살을 걷는 아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황지효 작사, 김영경 작곡의 ‘햇살을 걷는 아이’는 육예서, 장예린 어린이가 가창을 김혜연이 가창 지도를 맡아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황지효 작사가는 “이번 노래는 세상 속에 한발 내딛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신기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꿈을 담아냈다”며 작사 배경을 전했다.

이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걷고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이 샘솟는다”면서 “많은 어린이에게 환한 햇살 속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주기 위해 지은 노랫말로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데일리안 성지원 기자 (sungjw@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