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라이스에게 1400억 투자할까..英언론은 부정적 시선

이종현 기자 2021. 5.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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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2세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복수 강팀으로부터 관심받고 있다.

소속팀이 그에게 책정한 몸값은 무려 1억 파운드(약 1560억 원)에 달하지만 현지 언론의 시선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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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만 22세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복수 강팀으로부터 관심받고 있다. 소속팀이 그에게 책정한 몸값은 무려 1억 파운드(약 1560억 원)에 달하지만 현지 언론의 시선은 차갑다.


영국 정론지 '타임스'는 "맨시티가 라이스 영입에 나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페르난지뉴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예상 이적료는 9000만 파운드(약 1404억 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도 영입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6살의 페르난지뉴에게 1년 재계약을 요청했지만, 수용 의사와는 별개로 장기적인 대체 선수 영입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세 라이스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몸값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는 아직 유럽클럽대항전 등 국제무대에서 증명한 적이 없다. 소위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붙는 프리미엄은 있지만 과도하게 몸값이 부풀려져 있다는 평가도 있다. 라이스는 2019년 5월 A매치에 데뷔해 15경기 출전했고 1득점 기록이 있다.


선수의 능력과 별개로 일단 영입 경쟁 팀들이 급하지 않은 현실이 부정적인 시선을 키운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없어도 로드리가 있다.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수준급의 미드필더를 반값 이하의 돈을 들여 영입할 수 있다'는 게 타임스의 시선이다. 3000만 파운드(약 468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는 이브스 비수마(브라이턴앤호브알비온)가 예다. 타임스는 "비수마는 로테이션이 가능한 선수로 라이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라고 했다. 


맨유는 미드필더 위치에 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 도니 판 더 베이크가 있다. 첼시는 조르지뉴,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 등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 두 팀 모두 거액을 들여 급히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하는 처지는 아니다.


2016-2017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라이스는 이미 141경기를 뛰었고 4골 5도움을 올렸다. 데뷔 후 두 번째 시즌(2017-2018)부터 리그 26경기를 뛰어 주전으로 올라섰다.  2018-2019시즌 34경기, 2019-2020시즌 38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은 29경기를 뛰고 있다. 그러나 자국 리그와 국내 리그컵 말고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선 적은 없다는 사실은 가치 평가에 약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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