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집밥]집콕이 만든 집쿡..간편식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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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간편식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계기로 간편식 제품을 신규 구입하는 가구 수가 2019년 62.5%에서 지난해 68.3%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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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간편식 시장, 4년새 2배로 껑충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이승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간편식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계기로 간편식 제품을 신규 구입하는 가구 수가 2019년 62.5%에서 지난해 68.3%로 증가했다. 즉석밥, 냉동식품, 수산물 간편식을 비롯한 주요 식품업체의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특히 육류 간편식시장이 2017년 2700억원대에서 지난해 6000억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탕 찌개류 간편식은 2019년 대비 지난해 16% 늘어 시장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섰고, 컵밥시장도 10% 증가해 600억원대로 커졌다.
규모는 작지만 수산물 간편식시장도 연간 30%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60억원 규모였던 국내 수산물 간편식시장은 지난해 44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올해는 600억원 규모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가정간편식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일부 외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가정간편식에 익숙해지고, 관련 소비에 습관이 생겼다"며 "예전 외식을 하던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레스토랑 간편식 등을 즐길 수 있게 돼 향후 외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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