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프로그램, 美 휴스턴국제영화제 7관왕 쾌거
EBS가 다큐프라임 '인류세'와 '요리의 과학'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54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필름 부문과 TV 부문 대상(Grand Remi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필름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큐프라임 인류세'는 전 지구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다룬 탁월한 다큐멘터리로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다큐멘터리다. TV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큐프라임 요리의 과학'은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이 프리젠터로 출연, 동서양의 요리에 숨겨진 과학적 지식을 뛰어난 영상미로 표현한 다큐멘터리이다.
또한, 다큐프라임 '범의 땅'이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TV부분 플래티넘상(Platinum Remi Award)을 ,다큐프라임 '60세미만 출입금지', 다큐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이 TV부분 금상(Gold Remi Award), '모여라 딩동'이 패밀리분야 은상(Silver Remi Award),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뉴미디어분야 동상(Bronze Remi Award)을 수상하는 등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다큐프라임 '범의 땅'은 한반도에서 사라진 범의 역사를 추적한 인문자연다큐멘터리이다. 다큐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은 5가지 키워드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UHD명품 과학다큐멘과학다큐멘터리로 이달의 피디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방송협회 방송대상 작품상, RAPA UHD연출상 등을 수상했다. 다큐프라임 '60세 미만 출입금지'는 각자의 이유로 홀로 살아가는 3명의 60세 여성의 1달간 살아가기 프로젝트로 이달의 피디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토론토국제여성영화제 월간 베스트 여성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는 어린이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 참여와 투표를 통해 어린이들의 의견을 생생히 담아내면서도, 교육과 재미를 놓치지 않은 점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모여라 딩동댕'은 번개맨이 출연하는 EBS의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2000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작년 10월 방송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개편을 했다.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 등 교육적 내용을 담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1961년부터 시작된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 필름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필름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영상 페스티벌로 알려진 영화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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