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 10명 중 8명 "보험금 청구 간소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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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고객 10명 중 8명이 보험금 청구 간소화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발의된 만큼 금융소비자단체에서는 법안 통과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연맹과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와함께 등 3개 시민단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3~26일 만 20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청구시 전산 청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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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보험가입고객 10명 중 8명이 보험금 청구 간소화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발의된 만큼 금융소비자단체에서는 법안 통과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연맹과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와함께 등 3개 시민단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3~26일 만 20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청구시 전산 청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실손보험 청구가 편리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36.3%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 중 47.2%가 최근 2년 내 실손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이 청구를 포기한 금액은 30만원 이하의 소액청구건이 95.2%로 가장 많았다.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사유에 대해서는 ‘진료금액이 적어서’(51.3%)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진료당일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다시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46.6%), ‘증빙서류를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23.5%) 등이 뒤를 이었다. 즉 현재의 보험금 청구 시스템 상 금융소비자들은 적은 금액의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는 시간이 없고 귀찮아서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보험업계와 소비자단체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이유로 청구 절차 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대한의사협회에서는 환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21대 국회에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의료계나 보험사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실손보험에 가입한 소비자 3900만명의 편익 증진을 위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당수 국민이 불편한 절차 때문에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고 있다는 점을 국회와 정부가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이해당사자의 눈치만 보다 정작 국민들의 불편을 외면해온 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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