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ESG투자 청사진 담은 블루프린트 발간

백서원 2021. 5.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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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ESG투자의 청사진을 담은 ESG블루프린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블루프린트는 신한자산운용의 ESG운용전략과 운영체계 등 체계적인 ESG투자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등급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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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록 래리핑크의 주주서한 국내 최초 발송
국내 일반 공모주식형펀드에 ESG기준 국내 최초 적용
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ESG투자의 청사진을 담은 ESG블루프린트를 발간했다.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ESG투자의 청사진을 담은 ESG블루프린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블루프린트는 신한자산운용의 ESG운용전략과 운영체계 등 체계적인 ESG투자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ESG 위원회를 조직하고 ESG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을 준비했다. 당시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TCFD) 지지선언을 했다. 그해 10월에는 자체 핵심 유니버스 및 시총 상위종목, SRI펀드 투자 종목에 해당하는 기업 총 242개 기업을 선정해 국내 최초로 기후 정보공개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TCFD, 녹색경제활동 분류에 따른 정보공시(Green Taxonomy 공시지침준수)를 요구하는 주주서한과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를 받은 242개 기업 중 총 101개 기업이 응답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83개 기업 중 82개 기업이 배출량 데이타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출권 할당업체로 지정된 회사들의 경우 탄소관련 비용 규모를 예상할 수 있었다.


신한자산운용은 주주를 위한 세 가지 공시지침(CDP, TCFD, Taxnomy)을 강조하며 기후 리스크에 대처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평가가 갈수록 회의적으로 바뀌면서 기업의 자본비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투명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 기업은 장기 자본이 유입되는 긍정적인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업들의 의식변화를 요청했다.


또 최근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고 있는 ESG등급 BB종목의 보유 비중 70%이상의 기준을 이달부터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SG펀드와 같은 특별한 전략이 아닌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ESG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최초다. 그룹주, 중소형주펀드 등 일부 스타일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가 적용 대상이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등급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SRI·ESG펀드 설정으로 시작해 친환경교통펀드, 클린에너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펀드등 총 58개 펀드 3조4000억원에 달하는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사적 ESG통합체계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금융의 선한영향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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