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1개월째 흑자 지속..수출 5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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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1개월째 흑자 기조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의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운송수지는 6억9000만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2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억9000만 달러 증가하며, 3분기 연속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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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 적자 7억4천만 달러 축소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1개월째 흑자 기조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다섯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7일 한국은행의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상품수지는 79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9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은 543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84억8000만 달러 늘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도 464억6000만 달러로 75억2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화공품과 승용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의 수출단가가 급등하면서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통관수출을 보면 화공품이 37.2%, 승용차가 14.7%, 반도체가 8.3%, 석유제품이 17.4%씩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7억4000만 달러 축소된 적자 폭이다. 운송수지는 6억9000만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3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만 달러 줄었다.
급료, 임금, 투자 소득 등의 국내외 흐름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지는 12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8000만 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100억1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9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 역시 72억7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1억8000만 달러 늘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2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억9000만 달러 증가하며, 3분기 연속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196억3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40억 달러 늘었다. 수출은 1456억4000만 달러, 수입은 1260억1000만 달러로 각각 160억2000만 달러와 120억2000만 달러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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