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고전' 돌아온 류현진, 5이닝 4실점..2승 눈앞

김태훈 2021. 5. 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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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서 시작된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91개)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4 앞선 5회까지 던진 류현진은 타선이 6회초 4점을 추가해 토론토가 9-4로 달아나면서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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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명단서 복귀해 첫 등판..오클랜드전 5이닝 4실점
몸 상태 의식해 변화구 위주 피칭..등판 후반부 안정 찾아
류현진 ⓒ 뉴시스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서 시작된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91개)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1로 올랐다(종전 2.60).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4회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후 불펜 피칭에서 다시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한 결정이었다.


부상자 명단에서 풀린 류현진은 바로 선발 등판했다. 몸 상태를 의식한 탓인지 패스트볼은 좀처럼 90마일을 넘지 못했다. 체인지업과 커터, 커브를 중심으로 우타자 7명을 배치한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고전했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4 앞선 5회까지 던진 류현진은 타선이 6회초 4점을 추가해 토론토가 9-4로 달아나면서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증으로 인해 등판을 한 차례 건너 뛴 류현진은 개막 초반처럼 날카롭지 않았다.


포수 대니 잰슨과 호흡한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칸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 없이 마쳤다.


팀 타선의 3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3회 3실점했다. 1사 후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볼넷에 이어 올슨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머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4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8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만 내줬다. 공 10개로 정리한 4회는 유일한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5회에는 라우레아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는데 우익수 에르난데스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렸다. 그 사이 주자는 3루까지 내달렸다.


류현진 ⓒ 뉴시스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변화구로 헛스윙을 이끌며 불을 끄고 이닝을 마쳤다. 6회초 타선이 4득점을 추가하며 토론토는 9-4로 달아났고,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킨 류현진은 등판을 마쳤다.


부상 복귀전인 만큼 시즌 초반 사이영상 페이스를 탔던 때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것은 큰 소득이다. 등판 초반 낯설게 느껴진 고전과 달리 후반 들어 안정을 찾았다는 점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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