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휴대폰 포렌식 끝났다..CCTV·블랙박스도 확보

김은빈 2021. 5. 6. 23: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정민(22)씨 실종된 지난달 29일 반포한강공원에 걸린 현수막. 정진호 기자

경찰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이는 손씨가 실종되기 전 함께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착각해 잘못 가지고 온 것이다.

다만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손씨가 왜 한강에 들어갔는지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한편,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종 당일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A씨의 동선과 휴대전화를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당시 인근 주차차량들의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동선 상당 부분을 파악한 상태다.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기종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수색팀은 한강에서 휴대전화 2대를 발견했으나, 모두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을) 100% 파악한 게 아니어서 또 다른 목격자가 있는지 보고 있다"며 "관할서인 서초경찰서 7개 강력팀 거의 전원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하게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