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던 표지판"..노인들만 사는 곳에 실수로 이사온 '美10대소녀의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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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만 사는 아파트에서 실수로 살게 된 미국의 10대 소녀가 자신의 사연을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공유해 화제다.
코호우트는 "이 단지가 노인을 위해 설계됐지만, 법적으로 나이로 차별할 수 없는 '평등 기회 주택'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칸소주로 이사온 뒤, 코호우트의 틱톡 팔로워 수는 약 3만 명에서 약 9만 2천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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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에서 실수로 살게 된 미국의 10대 소녀가 자신의 사연을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공유해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각) NYT 등에 따르면 메디슨 코호우트(19)는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아칸소주로 이주했다. 그는 이사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 주위를 돌아보다 한 표지판에 '노인 생활 단지'라 적힌 것을 발견했다. 이윽고 그는 자신의 실수로 은퇴한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코호우트는 "표지판을 보자 믿을 수가 없었다"며 "그제야 왜 모든 이웃들이 나보다 나이가 수십 살 많은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코호우트에 따르면 당시 인터넷을 통해 집을 찾았는데, 해당 아파트에 관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칸소주에 위치한 다른 아파트들의 정보 또한 많지 않아서, 그는 곧바로 해당 아파트와 월세 계약을 진행했다.
코호우트는 "이 단지가 노인을 위해 설계됐지만, 법적으로 나이로 차별할 수 없는 '평등 기회 주택'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즐겼다. 또한 "집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이렇게나 많이 먹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간호조무사 일을 하는 코호우트는 "이웃들의 귀가 어두워서 일을 마치고 밤늦은 시간에 귀가해도 집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칸소주로 이사온 뒤, 코호우트의 틱톡 팔로워 수는 약 3만 명에서 약 9만 2천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가 노인 생활 단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경험을 틱톡에 공유해 올리자 화제를 불러 모은 것이다.
코호우트는 "이웃들과 유대감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즐겁다"며 해당 아파트에 계속 거주하면서 앞으로도 자신의 경험을 틱톡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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