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향수, N°5





N°5의 시작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가 제시한 향수 샘플 중 가브리엘 샤넬이 택한 건 5번째 향수였다. 그렇게 N°5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에르네스트 보의 뒤를 잇는 세 명의 조향사 모두 하우스를 상징하는 향수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2015년부터 샤넬의 조향사로 활약 중인 올리비에 뽈쥬는 샤넬 향수의 원료 공급부터 품질 유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리에이션 및 개발 연구 단계에 참여한다. 이 덕분에 N°5의 생산 공정이 탁월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

N°5의 재해석
N°5는 샤넬 조향사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선사한다. 샤넬 하우스의 조향사들은 자신만의 시선을 더한 N°5를 계속해서 선보였다. 에르네스트 보는 1921년 출시한 ‘N°5 빠르펭’에 이어 1924년에 좀 더 가벼운 ‘N°5 오 드 뚜왈렛’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향수보다 우디한 노트가 돋보이는 향으로, 가벼운 잔향을 남긴다. 1986년, 조향사 쟈끄뽈쥬는 오리지널 향수의 관능적인 매력을 유지한 채, 새로운 농도의 향을 지닌 ‘N°5 오 드 빠르펭’을 선보였다. 풍부한 잔향이 오랜 시간 피부를 감싸는 향수로, 독특한 오리엔탈 시그니처 바닐라 노트가 담겼다. 2008년에 그가 선보인 ‘N°5 오 프리미에르’는 화이트 머스크와 샤넬이 시트러스 에센스에서 개발한 알데하이드를 접목해 좀 더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는 향기다. 쟈끄 뽈쥬에게 샤넬 조향사 자리를 넘겨 받은 올리비에 뽈쥬는 2016년에 투명하고 산뜻한 버전의 ‘N°5 로’를 완성했다. “N°5 독자성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N°5가 전달하는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어 더 부드러운 향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엄밀히 말하면 더 투명한 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는 시더우드를 베이스로 향수를 조합해 그 어떤 N°5 버전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잔향을 표현했다. 이렇게 완성된 다섯 가지 버전의 N°5는 향수계의 새 언어를 창조하며 시간을 초월한 향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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