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김해림 "내가 교촌 강자"..박현경 "내친김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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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32·삼천리)은 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또 국내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후원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펄펄 날았다.
김해림이 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골프장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65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4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2009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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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해림(32·삼천리)은 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 달걀을 30개씩 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달걀골퍼’다. 또 국내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후원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펄펄 날았다. 2016년 생애 첫 우승, 2017년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데 이어 2018년 다시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트로피를 수집했다.
군산과 동촌, 엘리시안골프장 등 서로 다른 코스에서 열린 대회를 휩쓸었다. KLPGA 역사상 동일 대회 3연패는 2002년 강수연(45)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이후 1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김해림이 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골프장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65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4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2009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수확했다. 2017년에는 특히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같은 해 7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사타바사레이디스토너먼트에 초청선수로 나서 우승했다. JLPGA투어 데뷔전 우승이다. 이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해 해외투어 경험도 쌓았다.
그러나 2018년 5월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째 무관이다. 한일투어를 병행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3차례 ‘톱 10’에 진입하며 부활의 기미를 보여줬다. 올해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개막 2연속 ‘컷 오프’의 수모를 겪다가 지난주 메이저 K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대회라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의 2연승 여부도 관심이다. KLPGA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고(故) 구옥희 이후 39년 만에 대회 2연패라는 이정표다. ‘롯데렌터카 챔프’ 이소미(22ㆍSBI저축은행)와 ‘넥센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 등 올해의 우승자들이 가세했다. ‘넘버 1’ 최혜진(22·롯데), KLPGA챔피언십 준우승자 김지영2(25·SK네트웍스) 등이 우승 후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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