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父 "사라진 친구폰 '박살난 상태'로 찾았다"(종합)

이지희 2021. 5. 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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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든 뒤 실종됐다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사라진 친구 A씨의 휴대폰을 찾았다고 밝혔다.

손씨가 말한 문제의 핸드폰은 친구 A씨의 휴대폰으로 기종은 아이폰이다.

배 프로파일러는 "손정민씨의 아버지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한강변을 수색해 친구의 휴대폰을 찾겠다고 하지만 뻘이고 신호가 없으면 쉽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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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든 뒤 실종됐다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사라진 친구 A씨의 휴대폰을 찾았다고 밝혔다.


ⓒ故손정민 아버지 손현 블로그

손현씨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청원 및 변호사 선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너무 급해서 간략히 말씀드립니다. 문제의 핸드폰도 찾았습니다. 박살이 났다고 하네요"라고 알렸다.


이어 "변호사를 선임했고 진정서도 제출했다"면서 "국민청원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청원 주소를 함께 첨부했다.


손씨가 말한 문제의 핸드폰은 친구 A씨의 휴대폰으로 기종은 아이폰이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는 용산 서빙고동 기지국 신호를 마지막으로 끊겼다.


한 매체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은 민간구조사이자 지난달 30일 손씨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차종욱씨다. 휴대전화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물속에서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손정민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포렌식 작업이 끝나 관련 자료가 확보되면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3일 ‘한강 실종 대학생 손 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바뀐 휴대폰, 거기에 답이 있다"

앞서 지난 3일 손정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당시 같이 있었던 친구와 휴대폰이 바뀌게 된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거기에 답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3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배 프로파일러는 "문제는 휴대폰이 왜 바뀌었나. 하나는 은하수 폰이고 하나는 사과 폰이라고 하는데 바뀌게 된 이유가 있는지 등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친구의 휴대폰의 위치가 왜 강북으로 나왔는가를 범죄행동 분석적으로 파헤쳐야 될 거라고 본다"며 "친구에게 두 차례에 걸쳐 최면을 했지만 나오지 않아서 이 부분에 답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손정민씨의 아버지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한강변을 수색해 친구의 휴대폰을 찾겠다고 하지만 뻘이고 신호가 없으면 쉽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와 부모는 휴대전화 제출도 거부하고,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날 신고 있던 운동화도 버렸다고 하는데, 왜 경찰은 손씨의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는지 확실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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