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양현종, 동갑내기 좌완 같은 날 선발 출격

김효경 2021. 5. 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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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발 등판 하루 미뤄져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 상대
양현종은 같은날 미네소타 원정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AP=연합뉴스]

88년생 용띠 친구가 같은 날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등판이 하루 미뤄져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과 같은 날 던지게 됐다.

김광현은 6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당초 김광현은 5일 메츠전에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요한 오비에도가 이 경기에 나서게 됐다.

오비에도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등판 이후 현역 로스터(26명)에서 제외됐다. 열흘이 지나야 돌아올 수 있지만, 팀 내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선수가 있으면 대체 선수가 조 복귀할 수가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팔꿈치 통증을 느낀 조던 힉스를 IL에 올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들이 하루씩 더 쉴 수 있게 됐다.

텍사스 양현종. [AP=연합뉴스]

양현종도 같은날 오전 8시 40분(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양현종은 앞선 두 차례 불펜 등판에서 긴 이닝을 효과적으로 던졌다. LA 에인절스전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2실점,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도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했다.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치료를 받게 되면서 양현종에게 선발 기회가 왔다.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상대도 바뀌었다. 예정대로라면 김광현은 MLB 최고 투수인 제이콥 디그롬과 대결해야 했다. 디그롬은 2018·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올해도 2승 2패 평균자책점 0.51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광현과 6일 경기에서 만날 투수는 마커스 스트로먼이다. 스트로먼도 디그롬만큼은 아니지만 훌륭한 투수다. 2019 WBC 미국 우승 주역이며, 올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1.86를 기록중이다.

김광현은 한·미 개인 통산 탈삼진 1500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1456개, MLB에서 40개를 잡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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