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팔꿈치에 사구 맞더니.. 오타니, 선발등판 미룬다

차승윤 2021. 5. 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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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가 3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타자로 출전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헬멧을 벗어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가 선발 등판을 미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LA 에인절스 담당 기자인 파비안 아르다야는 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어제 팔꿈치에 맞은 사구 여파로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빈자리는 호세 퀸타나가 대신한다.

전날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오타니는 1회 사구를 맞고 출루해 2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사구였다. 상대 선발 셰필드에게 사구를 맞은 부위가 하필 오른쪽 팔꿈치였던 것이 결국 등판에 차질을 빚게 했다.

팀 입장에서 당장의 이탈은 아쉽지만 오타니를 보호하는 것이 급하다. 에이스 딜런 번디가 36이닝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팀에 믿을만한 투수는 오타니 한 명뿐이다. 이닝은 13⅔이닝으로 적지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팀 내 유일한 3점대 투수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부상으로 장기이탈이라도 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버거운 상황이다.

다만 타자로는 변함없이 출전한다. 이날 탬파베이의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를 맞이해 2번 지명타자 출전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63 장타율 0.606 8홈런을 기록하며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팀의 주축 타자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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