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영건' 번스 첫 우승 "특급루키 탄생"..임성재는 "29위 마무리"

김현준 2021. 5. 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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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특급루키."

샘 번스(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이다.

번스가 바로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사바나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19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24세 영건'이다.

현재 세계랭킹 94위, 이번 우승으로 내년 마스터스 티켓 확보는 물론 단숨에 월드스타의 기준점인 '톱 50'에 진입한다는 게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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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스파챔피언십 최종일 3언더파 '3타 차 대승', 브래들리 2위, '넘버 2' 토머스는 공동 13위
샘 번스가 밸스파챔피언십 최종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가 특급루키."

샘 번스(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3타 차 대승(17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무려 124만2000달러(13억9000만원)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2위(14언더파 270타), 임성재(23ㆍCJ대한통운)는 공동 29위(4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번스가 바로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사바나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19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24세 영건’이다. 2018년 11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 공동 3위 등 ‘톱 10’ 세 차례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해 1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공동 6위 등 ‘톱 10’ 한 차례를 보탰다. 9월 세이프웨이오픈과 11월 휴스턴오픈에서 두 차례 공동 7위 등 2021시즌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흘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하다가 마지막날 3위로 밀려 오히려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는 둘째날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몰아쳐 동력을 만들었다. 전날 2언더파,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7번홀(파4) 버디와 8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후반 11, 14번홀 버디로 힘을 냈다.

번스는 15번홀(파3)에서 두번째 보기가 나왔지만 16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는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최대 328야드 장타를 뿜어냈고, 특히 홀 당 평균 1.50개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현재 세계랭킹 94위, 이번 우승으로 내년 마스터스 티켓 확보는 물론 단숨에 월드스타의 기준점인 ‘톱 50’에 진입한다는 게 자랑이다.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환호했다.

브래들리의 추격전은 13번홀(파3)에서 제동이 걸렸다. 티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공동 3위(13언더파 271타), ‘넘버 2’ 저스틴 토머스(미국) 공동 13위(7언더파 277타) 순이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의 3연패 진군은 공동 21위(5언더파 279타)에서 멈췄다. 한국은 이경훈(30)이 공동 29위에 합류했고, 안병훈(30ㆍCJ대한통운)은 6오버파 난조 끝에 67위(5오버파 289타)다.

임성재가 밸스파챔피언십 최종일 4번홀에서 벙커 샷을 시도하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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