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수면, 정말 건강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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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이나 겉옷 전부 걸치지 않고 나체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을 '알몸 수면'이라고 한다.
몸에 걸리는 게 없어 편안하다는 이유로 알몸 수면을 자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 영유아 그리고 급격한 체온 변화가 위험한 심혈관 질환자는 알몸 수면을 피하는 게 좋다.
알몸 수면 후 다음날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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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이나 겉옷 전부 걸치지 않고 나체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을 ‘알몸 수면’이라고 한다. 몸에 걸리는 게 없어 편안하다는 이유로 알몸 수면을 자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한때 알몸 수면이 몸에 좋다는 속설이 퍼지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정말 알몸 수면은 건강에 좋을까?
아니다. 알몸 수면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체온 조절이 힘들기 때문이다. 수면 적정 온도는 18~22℃인데, 밤에는 대기 온도가 10℃ 정도로 떨어진다. 자다가 무의식중 이불을 떨어트리거나 걷어차기라도 해 나체가 대기 온도에 그대로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대기 온도 변화에 따른 급격한 체온 변화는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 체온이 적정 상태로 유지돼야 수면과 관련된 중추신경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 영유아 그리고 급격한 체온 변화가 위험한 심혈관 질환자는 알몸 수면을 피하는 게 좋다. 또 35~37℃ 체온에서 활성화되는 소화 효소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화계통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알몸 수면 후 다음날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다.
속옷은 벗고,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는 게 잘 때 가장 좋은 의상이다. 얇은 옷은 알몸보다 수면 중 체온 조절에 유리하다. 얇은 옷은 피부가 추운 공기에 직접 노출이 되지 않도록 막아주고, 두꺼운 이불이나 악몽 등으로 수면 중 땀을 흘릴 땐 적절히 흡수해 열 발산에 도움을 준다. 팬티나 브래지어는 몸을 조여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벗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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