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감독, '양현종 선발 가능성' 묻자 '열린 인터뷰'

이은경 2021. 5. 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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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소속 투수 양현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양현종은 1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구원등판해 4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6실점하고 강판된 3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텍사스는 1-6으로 졌지만 양현종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 게 말도 안 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양현종의 투구에 대해 “매우 강렬했고, 그의 보직을 논하는 게 이른 일이 아니다”라며 “양현종은 33세의 베테랑이고 던지는 법을 안다. 다만 빅리그 경험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양현종이 지난 2경기에서 보여준 투구를 보고 믿음을 보내는 대목이다.

시즌 전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롱 릴리프로 한정했다. 그러나 현재 텍사스 선발 자원 중 카일 깁슨(3승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은 양현종이 선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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