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의 선전에도 의연한 클롭 감독 "질투하기엔 인생이 짧다"

조효종 수습기자 2021. 5. 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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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 구단들의 선전에 흔들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부터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EPL 3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6위에 처져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부진한 사이 맨시티가 2위 맨유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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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 구단들의 선전에 흔들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부터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EPL 3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6위에 처져있다. '라이벌' 맨유(승점 67)는 리버풀(승점 54)에 승점 13점 앞선 2위다.


경기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다른 팀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경기를 이겼다고 기분이 나쁘지 않다. 매주 그때 맞붙는 상대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순위표를 보면서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성적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걱정을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부진한 사이 맨시티가 2위 맨유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2년 만의 EPL 우승이 유력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첼시와 함께 4강에 진출하며 선전 중이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치른 4강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2-1로 승리했고, 첼시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맨유도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AS로마를 6-2로 꺾었다.


이미 모든 대회에서 탈락해 무관이 확정된 클롭 감독은 우승에 도전하는 라이벌들의 실력을 인정했다. "우리도 최근 몇 년간 우승을 두고 싸웠다. 다른 팀들의 기분이 어땠을 진 모르지만 괜찮았길 바란다. 나도 나쁘지 않다. 그들은 자격이 있다. 맨유는 로마에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역전한 횟수만 20번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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