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사내복지 증진 바람..근무환경이 바뀐다

송승섭 2021. 5.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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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권의 근무 환경이 바뀌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직원들의 본사 근무 밀집도를 해소하기 위해 재택 및 영업점을 활용한 순환 분리 근무제를 시행한 바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저축은행 업계에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했다"며 "달라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임직원을 위한 복지정책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 노력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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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이 시행한 아트쉐어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본사에 전시된 예술작품 [사진=JT저축은행]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저축은행 업권의 근무 환경이 바뀌고 있다. 사무실에 예술작품을 걸고 직원 전용 카페를 마련하는 곳도 생겨났다.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선택근로제를 도입하기도 한다. 보수적인 금융업계에서도 ‘저녁이 있는 삶’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오후 6시 퇴근 시간에 맞춰 업무용 컴퓨터가 종료되는 PC-OFF제를 시행하고 있다. 효율적 근무시간 조성을 위해 유연근무제도 선제적으로 실시 중이다. 법정 휴가 외에 자기계발 휴가 3일을 추가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년 전부터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트셰어링’을 통해 예술작품을 본사에 전시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들의 빠른 귀가를 독려한다.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회사 콘도·리조트 휴양시설 이용권을 지원하고,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원에게는 비용도 회사가 지급한다.

코로나19부터 출산·육아 복지까지…"앞으로 계속 바뀐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가정 보호 복지정책을 적극 실천 중이다. 가족 구성원이 아프면 5일간 유급휴가를 지급하는 ‘가족사랑 휴가’가 대표적이다. 또 직원 본인과 가족의 건강검진 비용, 피부미용, 운동시설 비용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바뀐 문화도 있다. JT저축은행은 업계에서 빠르게 재택근무를 선택했다. SBI저축은행은 임직원들의 접촉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조정했었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직원들의 본사 근무 밀집도를 해소하기 위해 재택 및 영업점을 활용한 순환 분리 근무제를 시행한 바 있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복지를 강화한 곳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직원에게 1년마다 3일간의 휴가를 지급한다. JT친애저축은행의 경우 이례적으로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매년 200만원씩 5년간 ‘베이비사랑 지원금’을 준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저축은행 업계에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했다“며 ”달라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임직원을 위한 복지정책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 노력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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